
— 40대가 ‘수익률 숫자’만 보면 안 되는 이유
1. 퇴직연금, 왜 다들 “잘 모르겠다”라고 느낄까
퇴직연금 얘기만 나오면
40대 대부분이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.
- “회사에서 알아서 해주지 않나요?”
- “수익률은 그냥 평균 정도 나오던데요”
- “건드리면 오히려 손해 날까 봐요”
문제는 이거다.
퇴직연금은 ‘가만히 두면 평균이 아니라 최저 쪽으로 간다’.
왜냐하면
퇴직연금은 자동으로 잘 굴러가게 설계된 제도가 아니라,
관리하지 않는 사람에게 불리한 구조이기 때문이다.
2. 퇴직연금 성과 분석의 출발점은 ‘종류’부터다
퇴직연금 성과를 보려면
가장 먼저 이것부터 구분해야 한다.
- DB형: 회사가 책임
- DC형: 내가 책임
- IRP: 전부 내가 책임
여기서 이미 차이가 갈린다.
특히 DC형과 IRP는
👉 운용 성과 = 본인 선택의 결과다.
수익률이 낮다면
“시장이 나빴다” 이전에
내 구조를 먼저 봐야 한다.
3.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‘평균 수익률’의 함정
퇴직연금 앱을 보면
이런 숫자가 보인다.
“최근 1년 수익률 4.2%”
이 숫자, 사실 거의 의미 없다.
왜냐하면 퇴직연금은
- 매달 돈이 들어오고
- 매번 다른 시점에 투자되며
- 개인마다 자산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.
즉,
내가 실제로 벌고 있는 돈과
화면에 보이는 평균 수익률은 다를 수 있다.
4. 퇴직연금 성과는 이렇게 봐야 한다 (핵심)
퇴직연금 운용 성과를 볼 때
반드시 확인해야 할 건 딱 3가지다.
① 자산별 비중
- 예금·원리금 보장형 몇 %?
- 펀드·ETF 몇 %?
- 주식형 비중은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가?
👉 예금 비중이 70% 이상이면
이미 성과는 포기한 구조다.
② 실제 기여금 대비 증가액
중요한 질문은 이거다.
“지금 잔액에서
내가 넣은 돈을 빼면
얼마가 더 늘었는가?”
이 숫자가
퇴직연금의 진짜 성과다.
수익률 % 보다
얼마가 불었는지를 봐야 한다.
③ 변동성 대비 성과
퇴직연금은
단기 수익을 노리는 돈이 아니다.
- 크게 올랐다가
- 크게 빠지는 구조는
40대에게 오히려 독이다.
👉 덜 흔들리면서
조금이라도 꾸준히 늘어나는 구조가 정답이다.
5. 40대 퇴직연금에서 가장 흔한 문제 구조
실제 상담·분석에서
가장 많이 보는 구조는 이거다.
- 예금 80%
- 채권형 펀드 15%
- 주식형 펀드 5%
이 구조의 결과는 명확하다.
- 손실은 거의 없지만
- 물가를 이기지도 못하고
- 20년 뒤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.
👉 안전해 보이지만
가장 위험한 구조다.
6. 성과가 나는 퇴직연금의 공통점
반대로
성과가 꾸준히 쌓이는 퇴직연금은
공통점이 분명하다.
- 자산군이 최소 3개 이상
- 주식·ETF 비중이 30~50%
- 자동 리밸런싱 또는 정기 점검
- 시장 예측 안 함
이 사람들은
“잘 맞췄다”가 아니라
구조로 이긴다.
7. 40대 기준, 현실적인 퇴직연금 점검 기준
2026년 기준으로
40대라면 이 정도는 점검해야 한다.
- 예금 비중 40% 이하
- 성장 자산 40~60%
- 연 1~2회 구조 점검
- 수익률보다 ‘구성 변화’ 체크
이 기준을 벗어나면
성과가 아니라 시간만 흘러간다.
8. 퇴직연금은 ‘몰아서 보는 돈’이 아니다
퇴직연금을
“퇴직할 때 한 번 보면 되는 돈”이라고 생각하면
이미 늦는다.
퇴직연금은
40대부터 20년 이상 굴러가는 장기 자산이다.
지금 구조가 잘못되면
- 나중에 고쳐도 늦고
- 중간에 바꾸자니 겁나고
- 결국 그대로 간다.
그래서
지금 분석해야 한다.
9. 이 글의 핵심 정리
- 퇴직연금 성과는 수익률 숫자가 아니다
- 자산 구성과 구조가 성과를 만든다
- 예금 위주는 안전한 게 아니라 느린 것이다
- 40대는 아직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구간이다
퇴직연금을 들여다보는 건
귀찮은 일이 아니라
미래의 나를 대신해서 관리해 주는 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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